• 최종편집 2021-09-2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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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는 FM식으로 말하면 사실(팩트)만으로 쓰는 직업이다, 사실이 현재는 옳을 때도 있고 시간이 지나면 아닐 때도 있다. 그래도 기자는 현장에 사실을 근거로 글을 써야 옳은 기자로 대접받는다. 교계 기자 생활 50년을 지내온 것을 뒤돌아보니 초년 젊을 때는 정의감에 불타 옳은 것은 물불을 가리지 않고 굳건하게 지면을 메워 왔다. 기획물에는 소신 있게 비판도 해 가면서 ‘광야의 소리’난에는 숨은 뒤안길을 리얼하게 비판하다가 언론중재부에 불려가 곤욕을 치루기도 했다, 교계 신문은 마냥 미담이나 PR기사만 쓰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쓴 소리로 비판을 해왔다. 그래야 신문의 공정과 비판을 양행하는 것이 신문의 사명으로 여겼다. 그런데 국회 본 회의에서 다수당의 민주당이 ‘언론징벌법’을 통과 시킨다면 이제는 일반 언론이든 교계 언론이든 가릴 것 없이 ‘언론의 종말’은 자유대한민국에서는 사라지는 무법천치가 되는 세상이 오고야 말 것이다.

이런 언론징벌법으로 현실 권력의 비리든 교계의 부조리한 역사의 현장에서는 보도하는 언론을 얼마든지 옭아맬 수가 있다. 애초에 유튜브에 가짜뉴스를 규제하기 위해 만든 의도는 빼고 주로 정상적 언론만 겨냥하고 있으니 결국 숨은 의도는 ‘가짜 뉴스 엄벌’보다 ‘진짜 뉴스 징벌’에 중심을 두고 있다. 세계 어느 나라에도 유래가 없는 이 자유 대한민국라에서 반 자유적 독소 조항으로 언론을 배상제도를 두어 기자는 물론 언론사 자체를 싹쓸이 없애려는 것은 유일하게 대한민국에서 일어나고야 말다니 정말 슬픈 소식이다.

70~80년대 민주화를 위해 힘쓴 민주인사 가운데 겉으로는 민주와 자유를 외치고 다녔지만 실제 안으로 들여다보면 거의 독재와 독주로 정반대의 길을 걸어 온 일반인과 교계지도자들도 상당수가 있었다. 나는 보수 진영의 고신파에서 출발하여 최 진보 기독교장로회(기장) 교회 지도자들의 행동들을 많이 보아 왔다. 가장 잘나가는 민주 교계인사 가운데 한 분은 말과 행동이 달라 오죽했으면 젊은 청년들이 형무소에 갔다 와서는 그의 지도자에게 돌을 던지며 물러가라고 항거하였을까.

가장 민주화를 외치는 인사가 가장 독재를 흠모하고 그 길로 가는 양상이 지금 바로 역사의 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다.

기자는 사실에 근거하는 기사를 써야 하지만 육감으로 쓸 때가 있다. 육감은 육하원칙이 아닐 때가 있다. 인맥으로 취재 정보를 받고 정의감과 신념을 바탕으로 경험 많은 연륜에서 기사가 탄생한 경우도 있기 마련이다. 이번 언론중재징벌법은 고의든 아니든 간에 중과실에 따라 천문학적 엄청난 손해배상을 물릴 수 있는 징벌 제도는 아예 사실이든 아니든 간에 기사 자체를 쓰지 말라는 것이고 언론사는 문을 닫고 기자들은 조용히 이직하라는 통고나 다름이 없다. 무조건 재판 결과로만 보도하고 전망 기사는 이 법에 저촉되고 만다. 이 법은 재갈법이고 공갈법이라 까불면 죽으라는 협박법이라도 해야 할 지 독재국가에서나 있을 법 조항이 통과 되는 날에는 언론사와 기자는 천덕꾸러기가 되고 하의직 직업으로 앵무새로 전락하고 만다. 나는 기자로서 살아오면서 모세가 80년 동안 광야 생활 하면서 바로왕 앞에서 ‘험한 세상’ 살아 왔다고 말하면서 ‘내 백성을 돌려 달라고 했을 때’ 바로는 쓴 웃음을 지으며 ‘그래 잘해 봐라’하고 콧방귀를 꼈을 것이라는 구약 성경을 통해 깊이 깨달은 바는 요즘 코로나 시절에야 성경필사를 시작하면서 ‘이제부터는 기자라는 직업에 흙수저로 고달픈 생활이 시작되겠구나’ 서글픔이 앞선다. 앞으로 5년 한국교회는 세상 권력 앞에 예배마저도 허락받고 드리는 그런 시대가 오고 있구나, 2021년 우리 대한민국에 ‘언론 없는 정부와 정부 없는 언론 중 선택해야 한다면 정부 없는 언론을 택하겠다’는 미국 3대 대통령 토마스 제퍼슨의 명언이 딱 해당되는 그날로 영원히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이 법이 통과되는 날 우리나라 자유 민주주의에 크나큰 조종이 찍히는 날이 될 수 있는 역사의 현실 앞에 묵념을 올리는 날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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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5년 한국교회의 미래는 달라 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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