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10-30(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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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회기 총회장 당선 소감을 밝혀 주십시오.

- 축하보다 위로를 받아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웃음) 정말 어려운 시기입니다. 현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선배들이 걸어가신 길을 잘 따라가면서 훼손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총회장은 특별히 어떤 일을 추진하는 것 보다, 총회가 맡겨준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임있게 감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금번 70회 총회 표제가 ‘합당한 예배, 세상의 소망’입니다. 특별히 표제를 이렇게 정한 이유가 있습니까?

-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지난 해 표제가 ‘칭송받는 교회’입니다. 그 표제의 구체적 실현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두 번째는 코로나 시대의 혼란과 도전 속에서 예배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입니다. 금번 표제는 지난날 예배에 대한 반성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는 모이는 예배에만 집중해왔지, 생활 속에서 하나님을 최고로 높이는 ‘삶의 예배’의 중요성을 몰랐습니다. 이제는 대면예배의 중요성과 성도 개인의 삶에서 하나님을 높이는 예배자의 삶이 회복되어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합당한 예배, 세상의 소망’으로 표제를 정했습니다.

 

코로나 시대 성도들이 많이 혼란스러워 합니다. 일선 교회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 나가실 계획이십니까?

- 정부가 대면예배를 제한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것은 교회의 생존을 위태롭게 하는 심각한 문제이고, 교회의 분노를 유발시키고 있는 중요한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교단장들로 구성된 한교총이 중심이 되어 예배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한교총 안에는 전문가 팀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목회자(신학자 포함), 의료 전문가, 행정 전문가, 법률 전문가, 전 현직 국회의원들로 구성된 대책위원회를 통해 정부와 문제를 풀어 갈 수 있도록 대화에 나설 것입니다. 성도님들도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인 기도를 당부드립니다.

 

포괄적차별금지법에 대한 한국교회의 우려가 큽니다. 고신총회도 이 문제에 대한 특별한 대책이 있습니까?

- 단호하게 말씀드리면, 포괄적차별금지법은 막아야 합니다. 포괄적차별금지법이 통과되면 우리사회 큰 갈등이 일어날 것이고, 교회도 혼란스러워질 것입니다. 포괄적차별금지법은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파괴하는 법이기 때문에 교회는 절대 용납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각 교단과 연합회가 힘을 모아 한 목소리를 내면서 이 법안의 문제점을 국민과 국회의원들에게 알려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예년에 비해 총회장 투표시 반대표(97표)가 많이 나왔습니다.

- 제가 부족해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겸허히 받아들이고, 겸손하게 일해 나가겠습니다. 지금은 한국교회의 위기입니다. 내부적으로 싸우거나 갈등을 불러 일으킬 때가 아니라, 함께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해야 할 시기입니다. 모든게 저의 부족함 때문입니다.

 

한국교회가 회복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 저는 회개운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교회 부흥의 역사를 보면 회개운동이 함께 했습니다. 지금은 누구의 잘못을 지적할 때가 아닙니다. 모든게 내 잘못이고, 내가 부족해서 한국교회가 위기에 빠졌다고 생각합니다. 교회와 노회, 총회가 한 마음으로 내 잘못을 회개하고 하나님께 엎드려 눈물로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우리 선조들이 그러했듯이 삶 속에서 신앙의 순결을 회복해야 할 때입니다.

 

임기 중 이것만은 꼭 이뤄놓고 싶다는 것이 있습니까?

- 저는 깨끗한 고신을 만들고 싶습니다. 깨끗한 고신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깨끗한 선거문화가 조성되어야 합니다. 타 교단에 비해 낫다고 하지만, 고신은 더 깨끗해 져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선거법 개정을 위해 선관위와 대화를 나눠 볼 생각입니다.

 

함께 일할 새 임원진이 구성되었습니다. 부총회장에 강학근 목사님이 당선되셨는데, 신대원 기수로 한 해 선배로 알고 있습니다. 부담스럽지 않습니까?

-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강학근 목사님은 한마디로 따뜻한 분입니다. 말씀을 해도 따뜻한 말씀을 해 주시고, 힘이 되어 주시는 분입니다. 금년 한해 강 목사님을 비롯해 저희 임원진들에게 기대가 큽니다. 제가 부족하기 때문에 그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실 훌륭한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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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호 총회장 “깨끗한 고신을 만들어 나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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