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코로나19가 바꿔놓은 교회의 변화 하나를 꼽으라면 ‘온라인 예배’를 들 수 있다. 최근 발표 되는 조사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예배가 하나의 예배 형식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온라인 예배가 교회 공동체성과 신앙생활 등에 어떤 영향을 줄지 또 도움이 될지에 대한 의문이 생길 수 있는데, 최근 기아대책과 목회데이터연구소에서 개신교인들을 대상 으로 실시한 온라인 신앙에 대한 조사 결과를 보면 ‘온라인 예배 경험자’의 경우, ‘온라인으 로 예배를 드려도 교회 공동체로서 소속감을 느끼고 있다’에 대해 ‘그렇다’는 응답이 무려 82%로 나타났다. 물론 이전부터 쌓여온 교회에 대한 소속감에 근거한 응답이겠지만 온라인 예배와 소속감을 직접적으로 질문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응답자가 소속감을 느낀다고 응답한 것은 매우 놀랄만한 수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개신교인 가운데 대면 방식의 신앙생활을 선호하고 이전과 같은 대면예배를 갈망하는 이가 많다는 것도 이번 조사에서 나타났는데, 이러한 결과가 무엇을 의미하고, 또 교회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고민할 지점에 서 있는 것 같다.

이번 조사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문화 확산이 개신교인의 삶과 신앙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포스트코로나 시대 개교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도움이 되는 자료가 되길 바란다.

 

개신교인 81%,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예배 경험 있다!

‣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예배를 드린 적이 있는 비율은 81%로 나타나 대부분의 개신교인이 온라인 예배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한편 코로나 이전 온라인 예배의 경우 교회출석자 4명 중 1명(25%)만 온라인 예배를 드렸다고 답해, 온라인 예배는 코로나19로 인한 하나의 예배 트렌드로 나타났다고 봐야 할 것이다.

1.png

 

교회 출석자의 42%, 온라인으로 교회 모임 한 경험 있다!

‣ 교회 출석자에게 온라인 실시간 미팅 서비스를 통해 교회/신앙 관련 모임을 한 경험을 물었는데, 전체 응답자의 42%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 교회 직분별로는 중직자층이 온라인 모임 경험률이 높고, 소그룹 활동자가 비활동자보다 훨씬 높았다.

2.png

 

온라인 신앙생활에 대한 인식, 비교적 긍정적(42%)!

‣ 온라인에서 이루어지는 신앙 생활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라는 응답이 42%, 부정적이라는 응답은 16%로, 전체적으로 온라인 신앙생활에 대해 비교적 긍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온라인 신앙생활에 대한 긍정적 인식은 연령별, 지역별, 교회 직분별로 크게 다르지 않았다.

3.png

 

‘온라인으로도 교회 공동체의 일원이라 생각든다’ 82%!

 ‣ 온라인 예배 경험이 있는 개신교인들에게 온라인 예배를 드리며 느낀 점을 물었다. ‘나는 온라인으로 예배 드려도 교회공동체의 일원이라는 생각이 든다’에 대해 무려 82%가 ‘그렇다’(약간+매우)고 응답해, 대부분의 온라인 예배자들은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려도 교회 공동체에 속해있다는 소속감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 됐다.

‣ 또, ‘나는 온라인으로 예배에 참여할 때 목회자의 보살핌을 받고 있다고 느낀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53%가 ‘그렇다’(약간+매우)라고 답해 앞에서의 소속감보다는 떨어지지만, 절반 이상의 온라인 예배자들은 온라인으로 예배에 참여해도 목회자의 보살핌을 받고 있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4.png

 

개신교인 4명 중 1명, 지난 1년간 ‘온라인 전도’ 경험 있다!

‣ 개신교인의 온라인 신앙 활동 중 하나로 지난 1년간 온라인 전도 경험을 물었다. ‘작년 한 해 동안 온라인을 통해 누군가를 예수님과 관계 맺도록 도운 적이 있다’(매우+약간)에 대해 개신교인 4명 중 1명 가량(24%)이 ‘그렇다’고 응답해 비교적 높은 수치를 보였다.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전도 활동이 가능함을 보여주는 데이터이다.

5.png

 

온라인 활동률, 성경공부/신앙교육(69%) > 기도모임(61%) > 부서모임(52%) 순

‣ 코로나19 기간 온라인으로 교회 활동 참여를 물은 결과, ‘성경공부/신앙교육’, ‘기도모임’, ‘부서모임/사역 모임’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오프라인 모임과 비교해 보면, ‘성경공부/신앙교육’의 경우는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참여율이 높았고, ‘기도모임’은 비슷했다.

‣ 부서모임/사역모임의 경우는 오프라인 비율이 온라인 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6.png

 

개신교인, ‘교회 예배가 이전처럼 대면 예배 중심으로 돌아오길 기다렸다!’ 83%

‣ 온라인 신앙생활 및 디지털 교회에 대한 인식 등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는 추세이나, 대다수의 개신교인 (83%)은 ‘교회 예배가 이전처럼 대면 예배 중심으로 돌아오길 기다린다’(매우+약간)고 응답하여 대면 예배 를 기다려온 것으로 조사됐다.

‣ 온라인 예배 참석은 가치 있으나(72%), 온라인 예배에 집중하기 어렵고(56%), 다른 사람들과 같은 물리적 공간에서 하나님을 직접 경험하길 원하는 비율(78%)이 높은 것 등이 ‘대면 예배로의 회귀’를 갈망하는 요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7.png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온라인으로도 교회 공동체의 일원이라 생각든다’ 82%!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