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1-10-2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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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지난 9월 9일은 장기기증의 날이었다. 우리나라에서 장기기증이 언제 시작됐고, 현재 우리나라 장기기증 현황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다.

A. 저희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는 1991년 1월에 설립되어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장기기증 운동을 시작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사후 장기기증 등록 현황은 전 국민의 3.06%인 158만 명이 희망등록에 참여했다. 많은 국민이 참여하신 것 같지만 미국이나 유럽의 대부분 국가는 희망등록률이 30~40%를 넘기 때문에 아직도 많은 참여가 필요하다.

 

Q.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부산울산지부 소개를 부탁드린다.

A. 부산울산지부는 본부 창립 이듬해인 1992년 10월에 설립됐다. 이후 지금까지 장기기증 생명나눔운동을 펼쳐오고 있으며, 현재 부산의 장기기증 희망등록자는 12만4천 명으로 부산시민의 3.65%가 참여해 전국 17개 광역자치 단체 중 서울에 이어서 두 번째로 높은 등록률을 기록하고 있다. 울산은 3.60%로 전국에서 네 번째로 높은 등록률을 기록했다.

 

Q. 장기기증에 대한 교회의 참여(율)는 어느 정도인가? 혹시 통계 자료가 있다면 소개해 달라.

A. 현재 부산에 소재중인 교회가 약 1800여개 정도인데 이중에서 270개 교회가 성도들과 함께 장기기증서약에 동참해주셨다. 부산지역은 복음화율도 낮은 편이고 타지역에 비해 보수적인 분위기라고 많이 말씀하시지만, 의외로 교회의 참여율은 높은 편이다. 좀 더 상세히 말씀드리면 참여 교회 수는 고신 측 79개 교회, 통합 측 77개 교회 순으로 참여했고, 참여율은 감리교회와 성결교회들의 참여율이 높은 편이다.

 

Q. 현재 코로나로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 한다. 장기기증도 코로나로 어떤 영향을 받고 있는 지 궁금하다.

A. 코로나 이전인 2019년과 이후인 2020년을 비교해 보면, 장기기증 등록률이 44% 줄어들어 코로나 이전에 비해 절반 정도의 감소를 보이고 있다. 장기기증운동은 교회, 학교, 기타 공공기관 등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참여하는 장소가 필요한데, 모든 활동이 제한돼 심한 타격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의과대학생들의 연구용으로 기증되는 시신기증도 학생들의 수업 결손, 시신의 코로나 감염문제 등으로 여러 제약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Q.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부산울산지부에서 진행 중인 프로그램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린다.

A. 서울 본부와 함께 장기기증 온라인 프로그램 강화, 온라인 장기기증 교육프로그램, 언택트 걷기대회 등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지만 장기기증운동은 아직 오프라인을 통한 활동의 비중이 큰 사업이다. 부산울산지부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울경지역본부와 지난 6월 업무협약을 맺었는데, 저희는 건강보험공단의 연명치료결정제도를 적극 홍보하고 건강보험공단은 민원실에 장기기증서약서를 비치해 시민들이 연명치료결정과 장기기증등록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해 시민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Q. 장기기증을 위한 절차는 어떻게 되나? 그리고 장기기증 동참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

A. 장기기증희망서약은 지금 당장 나의 신체 일부를 기증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는 그때 내 몸의 일부를 기증할 형편이 되면 기증하겠다고 하는 약속이며, 법적 강제성이 있는 제도가 아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기증의 순간 가족의 동의가 꼭 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우선은 나와 약속하고 가족에게 이야기 해두는 것이 중요하다. 코로나 시대에 우리 모두가 너무 지쳐있다. 이 힘든 시절에 장기기증을 기다리시는 분들과 그 가족들에게 사람들의 무관심은 더욱 가슴 아프게 다가오고 장기이식을 위한 기다림의 시간은 더욱 길어지고만 있다. 지금 당장 이 분들에게 장기기증의 기적을 전하는 것이 힘든 일이라면 기증서약을 통해 희망을 드리는 일에는 꼭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 그리스도인의 사랑이 많은 사회적 약자들에게 흘려보내어지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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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전하는 일에 참여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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