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1-09-27(월)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 지용근)는 주간리포트 <넘버즈> 109호에서 2021년 상반기 코로나19 추적조사 결과 목회자편을 정리한 것을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예장통합 소속 목회자 891명을 대상으로 6월 17일부터 30일까지 14일간 온라인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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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전 교회에 매주 출석하던 교인 중 코로나19 이후 거의 나오지 않는 교인이 전체 중 어느 정도나 될까. 조사 결과, 평균 20%로 응답해 코로나 이전 매주 출석 교인 5명 중 1명은 현재까지 거의 출석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11월 조사(예장합동교단, 코로나19시대 한국교회 신생태계 조성 및 미래전략 수립을 위한 조사)때는 평균 18%였는데, 코로나 이후 거의 출석하지 않는 교인 비율이 약간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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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종식 후 출석 교인 수 예상에 대해 절반 이상(57%)의 목회자가 감소를 예상했는데, 이는 지난해 5월 조사(예장통합 소속 목회자 대상 포스트 코로나 19조사) 결과 대비 8%p 더 증가한 수치이다. 반면, ‘증가할 것 같다’는 비율도 11%p 증가했는데, 이는 코로나 이후 1년을 거치면서 자신감 있는 교회와 더 나빠지는 교회가 함께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이다.

 

교인 수 감소를 응답한 목회자에게 코로나 이전보다 몇 %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평균 27%로 답했다. 이는 지난해 5월 조사 때 20%보다 7%p 더 높은 수치이다.

 

또 교인 수 변화 예상에서 ‘감소할 것’ 응답률이 대형 교회일수록 더 높았는데, 감소 예상 목회자를 대상으로 한 실제 감소폭은 오히려 소형 교회일수록 더 높게 나타났다. 이는 감소 안 되고 정체/증가하는 교회와 크게 감소하는 교회 등 소형 교회 내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여주는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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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전 사역 정도를 100이라고 가정했을 때, 작년 말과 비교해 현재의 사역 정도가 전체적으로 하락했다. 장년의 경우 코로나 이전 대비 70%의 주일 예배 참여율(온라인 예배 포함)을 보였고, 교회 학교의 경우 작년 말 48%에서 42%로 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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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주일예배를 현장예배와 온라인예배 동시 중계하는 교회가 전체 52% 정도 되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코로나 종식 후(계획) 주일예배의 실시간 중계 비율이 34%로 크게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가 종식되면 온라인 중계 없이 현장예배만 드리겠다는 교회는 무려 41%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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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목회자들이 겪는 가장 어려운 점은 ‘다음세대 교육문제(24%)와 ’출석 교인 수 감소‘(23%)였다. 지난해 11월 대비 ’출석 교인 수 감소‘ 8%p 더 높은 수치로 큰 증가폭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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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종식 후 목회 중점사항(1+2순위)으로 ‘주일 현장(대면) 예배 강화’가 가장 높게 지적됐다. 지난해 11월 조사 결과와 비교해 10%p 증가한 것으로, 목회자들이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현재 예배를 제한적으로 드리는 현실에서 현장 예배 강화를 가장 절실한 목회 중정 사항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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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목회자들의 생각과 달리 성도들은 코로나 이후 ‘온라인 시스템 구축/온라인 콘텐츠 개발’을 강화해줄 것(38%)을 요구했다.

 

온라인상으로만 예배를 드리는 온라인 교회가 생긴다면 공교회로 인정하겠는지 묻는 의견에 목회자의 29%는 ‘인정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개신교인과 목회자를 대상으로 최근 언급되고 있는 한국교회 관련 주요 이슈에 대한 의견을 물었을 때, ‘젊은 층/여성 등 한국교회 의사 결정자 그룹의 범위 확장 필요성’, ‘언론 관련 대책을 마련하는 시스템 구축 필요성’, ‘이중직 목회자 지원’등에 대해 두 그룹 모두 동의율이 매우 높았다. 특히 목회자 그룹이 개신교인보다 높은 동의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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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소속 교단에서 30~40대 연령의 총회장이 나온다면 수요할 의사가 있는지 물은 결과 5명중 3명 이상(63%)이 ‘나이와 상관없이 역량이 된다면 수용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수용할 수 있다’는 의견은 대형 교회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정치적 성향이 진보적일수록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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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목회자(담임목사) 중 현재 교회로부터 사례비를 받지 않는 경우는 전체의 13%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례비를 받지 않은 목회자는 29명 이하 초소형 교회(31%), 교회 설립 연한이 짧은 교회 목회자일수록 상대적으로 더 많았고, 특히 여성 목회자의 절반 가까이(47%)가 사례비를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표본수가 49명임에 유의할 것).

 

목회데이터연구소는 “최근 언론보도를 보면 전 국민의 80%가 접종이 완료되는 올 하반기에 접어들면 방역정책을 코로나와 함께 살아가는 시대, 즉 위드코로나 정책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교회도 적어도 내년부터는 정상적인 예배와 집회 그리고 모임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구소는 “그렇다고 하더라도 교회가 코로나19 이전 상태로 온전하게 돌아갈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반응”이라며 “코로나19 이후 상황에 대해 교인 수 감소를 예상하는 응답이 늘어난 것은 성도들이 시간이 갈수록 온라인 예배에 익숙해져서 교회 출석을 덜 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 그리고 아예 교회를 이탈하는 교인이 생길 것이라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연구소는 교회가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코로나19 이후 교회가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해 성도들이 목회자와 다른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온라인 시스템/콘첸츠를 강화해야 한다는 성도들의 생각은 비단 코로나19와 관련된 것뿐만 아니라 4차산업 시대의 자연스러운 생각일 수 있다. 비대면이라는 현상은 코로나라는 일시적 사건의 결과가 아니라 시대 변화의 산물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미 20%의 교인이 보이지 않는 지금 코로나19가 종식되어도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기는 어려울 것 같다”면서 “과제는 코로나19 이전의 회복이 아니라 교회의 전반적인 변신으로 두는 게 더 지혜롭다. 시대의 변화가 가속화되는 시점에서 교회는 이 변화에 주시하고 스스로 총체적인 변화를 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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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교회에 나오지 않는 교인, 전체의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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