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10-30(금)
 

 

한국교회 대다수 교단이 9월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총회를 앞두고 선거, 정책 등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이번엔 총회 개최여부와 진행방식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거리두기 격상에 따라 한 장소에, 많은 인원이 모이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통합, 고신, 합신, 백석, 기장 등 다수의 교단들이 온라인 총회로 가닥을 잡았다. 현재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수도권의 경우 2.5단계가 시행되면서 실내 50인 이상이 모일 수 없는 현실을 고려했다. 전국 노회 및 지역별로 50인 이하로 소집하게 하고, 중앙본부를 둬서 화상회의로 진행하는 방식을 대다수 교단이 선택했다.

온라인 총회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현재의 상황이 비상사태라는데 크게 공감하고 있다. 코로나19로 팬데믹을 겪는 초유의 사태를 지나고 있다. 전 세계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이 길을 걸어가면서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에 대한 판단을 내리기 힘든 상황이다.

고신총회 법제위원회는 “총회는 정한 시간, 정한 장소에서 모여야 하고 총회 규칙도 대면회의를 전제로 정해졌다. 그러므로 총회를 분산해서 모이고,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불가하다. 그러나 현재의 상황은 국가재난사태 수준의 비상사태이며 50인 이상이 모여서 예배 드리는 것도 금지된 상황이다. 교회가 목숨 걸고 예배를 드려야 하지만 국민의 안전과 여론을 고려해서 대부분의 교회가 50인 이상은 비대면(영상) 예배를 드리도록 하는 국가의 행정명령에 협조하고 있다”면서 “헌법과 규칙 등의 원래 목적과 취지를 고려해서 50인 미만으로 분산해서 온라인회의로 모이는 것이 법의 정신에 부합하는 것으로 사료된다”고 밝혔다.

통합총회 역시 처음 규칙부에서 화상회의는 불가하다고 밝혔으나 헌법위원회는 “이와 관련한 총회 헌법이나 규칙 등이 없다. 이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초유의 재난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밝혀, 통합총회는 현장 및 온라인을 겸한 총회 개최를 하게 됐다.

‘온라인 총회’를 처음 시행하기 때문에 진행이 원만하지 못할 수도 있고, 기계적 결함이 발생할 수도 있다. 다만 그로인해 피해 입는 교회나 성도가 발생하지 않길 바라며, 어떤 모습이든지간에 부디 성(聖) 총회를 개최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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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교단 ‘온라인 총회’ 결정을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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